자료제출 요구 등 적극적 개선방안 필요성 제기돼

나주시의회(의장 김덕중)가 제148회 임시회에서 나주목사고을시장 통합이설 현장 등 주요 현안사업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시의회는 지난 7일 나주목사고을시장 통합이설 현장, 산포 내기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남양유업 나주공장, 현애원 축산폐수공공처리장 등 4곳을 방문했다.

의원들이 이들 4곳의 주요 현안사업장을 방문하는 동안 나주목사고을시장 통합이설 현장에서 가장 많은 문제점이 지적됐다.

특히 의원들이 회기 동안 현장방문 의정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지만 의원들이 지적한 문제점이나 제시한 대안들이 사업추진 과정에서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음이 확인됐다.

의원들이 주요 현안사업장을 방문하는 의정활동을 전개하는 목적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부실공사 예방, 예산절감, 대안제시 등 다양하다.

하지만 의원들의 지적사항이나 대안제시가 사업에 반영되지 않는다면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면서 동시에 동반자적인 의회의 역할을 무시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나주목사고을시장 통합이설 현장에서 의원들은 “여러 차례 현장방문을 통해 지적했던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고 주민들의 요구사항도 반영되지 않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의원들의 현장방문은 집행부의 입장에서도 자료준비와 현장설명 준비 등으로 인해 곤혹스러울 수도 있지만 의원들의 입장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의정활동의 일환이다.

그때그때 발생하는 불편한 상황만 모면하면 된다는 안일한 행정으로 현장방문에 대처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원들도 현장방문에서 지적한 문제점 보완과 제시한 대안이 반영됐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독려하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