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강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4일 다문화가정 12세대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다문화가정 한글교실 및 영강동 역사문화 유적 소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 안내와 생활하면서 불편을 겪게 되는 어려움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는 등 가족적인 분위기로 진행됐다.

▲ 지난 4일 영강동 주민센터가 다문화가정 12세 대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김호기 주민자치위원장은 “외국에서 낯선 땅으로 시집와 한국말도 서툰 다문화가정을 위해 한글교실과 공예품만들기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한국에서 생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필리핀에서 시집 온 멜린다 씨는 “다문화가정 한글교실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수준에 맞는 한글교육을 주문했으며 언어와 전통, 문화 등이 달라 아이 양육문제가 제일 걱정이었다”며 주민센터의 노력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영강동 주민센터는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간담회 등을 정례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다문화 가정을 위한 소통의 장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