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호재단, 나주북초와 다도초 방문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상대적으로 문화적 체험이 약한 우리지역 초등학생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주는 등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통해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

나주시와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세섭)이 공동주관하는 ‘2011무형유산공연 [굿]보러가자’팀은 지난달 31일과 1일 나주북초등학교와 다도초등학교를 방문 ‘찾아가는 문화유산 버스’프로그램을 선보였다.

▲ ‘2011무형유산공연 [굿]보러가자’ 팀이 초등학교를 방문해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들 학교 학생들은 ‘한국의 탈과 탈춤’에 대해 도우미들의 설명을 듣고 버스안에 전시된 각종 탈을 관람했으며 한국 전통의 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에 푹 빠졌다.

다도초등학교 4학년 김재언(11세)군은 “봉산탈품에 사용되는 노장탈을 직접 만들어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며 “처음 탈을 보면 무서운 생각이 들었는데 선생님들이 탈과 탈춤이 생겨난 배경, 특징 등을 들은 후에는 무척 친근하게 느껴졌다”는 체험소감을 전했다.

이날 공연팀은 탈 만들기 체험 외 봉산탈춤과 북춤 등의 공연을 펼쳐 40여명에 이르는 다도초등학교 아이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지난 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공연에는 8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유명 국악인 오정해씨의 사회로 안숙선(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씨의 가야금 병창, 정화영(서울무형문화재 제25호)씨의 판소리, 광대놀음 떼이루의 광대놀이 등 6개 분야에서 공연이 펼쳐졌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관한 ‘굿 GOOD 보러가자’공연은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전통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 많은 국민들이 전통문화를 향유하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