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 체험·문화유적지 탐방·홍어축제 관람 등

영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철웅)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경북 영주시 휴천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승종)가 전남체전과 홍어축제를 맞아 내방했다.

지난 22일 영산동을 방문한 휴천3동 방문단은 박승종 위원장을 비롯한 17명으로 구성됐으며 천연염색문화관 등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및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연염색문화관을 찾은 방문단은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농림바이오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내역과 사업추진 현황, 전시 작품 등을 둘러보며 연신 감탄사를 연발했다.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천연염색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운 빛깔에 매료된 방문단은 천연염색문화관 관계자들에게 제품구입 등과 관련한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방문단은 ‘천년의 빛’으로 불리는 ‘쪽’을 이용한 스카프 천연염색 체험을 하면서 영주시의 특산품인 ‘인견’에 접목할 수 있을지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방문단은 천연염색 체험을 마치고 조선시대 명문장가이자 천재시인이었던 백호 임제 선생의 정신이 깃든 영모정과 복암리 고분군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이어 방문단은 중식을 마치고 지역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한 영산포 홍어축제장을 찾았으며 이곳에서도 내륙지방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에 흠뻑 젖어들었다.

홍어의 종류와 숙성방법, 전국 각지의 등대, 영산포 근대거리를 중심으로 한 옛 모습 등 번영을 누렸던 영산포의 모습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이들은 또 전남체육대회가 개최되는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나주시 선수단을 비롯한 체전 참가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하는 등 자매결연의 의미를 더했다.

이철웅 영산동 위원장은 “자매결연을 맺은 우정을 잊지 않고 지역의 행사에 격려하기 위해 방문해준 휴천3동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천년고도 목사고을의 넉넉한 인심과 영산강 고대문화의 중심지의 기를 듬뿍 받고 가길 바란다”고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