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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위치·색깔 등 인식 어려워 대책마련 요구돼
나주시가 버스의 운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버스정보시스템(BIS)을 설치해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시가 설치한 버스정보시스템은 국도변 버스 이용객이 많은 지점의 승강장을 중심으로 18개소, 나주·영산포·다시터미널에 각 1개소씩 총
2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버스정보시스템은 유무선 통신장비와 위치추적장치를 이용해 버스위치, 운행이력, 도착예정시간 등의 정보를 수집한 후 운전자, 승강장
대기승객에게 실시간으로 버스운행 정보를 알려주는 최첨단 교통시스템이다.
아울러 2월까지 시범운행기간이 끝나면 언제 어디서나 휴대전화 등을 통해 버스운행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서비스를 실시해 질적개선과 대중교통
이용시민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사업이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시스템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 시정홍보와 노선 및 관광지 검색 등 부가기능 뿐만 아니라 버스운행시간표와 학교나 관공서 등 주요지점 검색까지 추가로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버스정보시스템에는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 시설물을 훼손 또는 파손할 경우 상대방을 확인할 수 있어 시설물관리에도 무리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버스정보시스템 1개소를 설치할 경우 1천5백여만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관계로 관내 전 버스노선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한편 버스정보시스템을 바라보는 시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스템이 설치된 지점이 버스승강장과 불과 50cm 정도 떨어져 있어
이용에 약간의 불편을 겪고 있다.
더불어 시스템의 색깔 등은 시민들이 바로 인식하기 어려워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칫 무용지물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