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률 따라 인센티브·페널티 적용 경각심 높여

나주시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대에 직무능력 향상과 외국어실력을 겸비한 국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외국어교육에는 전 직원의 13%에 달하는 123명이 대거 참여, 직무능력 향상과 외국어실력 겸비를 위한 뜨거운 학습 분위기를 대변했다.

▲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외국어교육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영어수업을 받는 지원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이처럼 참여도가 높은 것은 민선5기 들어 임 시장이 직원과의 대화에서 나온 학습기회 제공 건의를 수용하고, 국외연수 실시계획과 맞물려 직원들의 외국어 습득 동기를 자극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학습과목은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지난 7일부터 6개월간 매주 3회 진행된다. 80% 이상 수업에 참여하는 수강생에게는 상시학습 이수 40시간을 참석시간에 비례해 인정해주는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반면에 출석률이 3분의1 이하인 수강생에 대해서는 강사료를 반드시 반납 받는 불이익을 적용해 수업참여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첫 수업에 앞서 열린 개강식에서 임 시장은 “대학에서 일본어와 영어회화를 열심히 익힌 결과 기업활동과 해외출장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전문지식 습득을 위해 대학원 공부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히는 등 직원들의 학습의지를 자극했다.

이번 외국어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직원들이 어학습득 필요성은 절실히 느끼면서도 당면업무에 부담을 느껴 실행에 옮기지 못했는데 시의 지원이 이뤄져 호응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언어별 외래강사를 초빙해 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경비절감은 물론 집중적인 학습 분위기 조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학습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시 관계자는 “6개월이라는 짧은기간 일지라도 개인에게는 언어습득과 함께 자신감을 불어 넣고 조직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나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