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개최 위해 지역민 관심 필요

제50회 도민체전을 80여일 앞두고 나주시가 자원봉사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는 4월 22일(금)부터 4일 동안 치러지는 도민체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려면 체전 관계자 외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눈부신 활약이 뒤따라야 하지만 현재 시에 신청, 접수된 자원봉사자는 8일(화) 현재 150여명에 그치고 있다.

나주시는 성공적인 도민체전을 위해 연인원 320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자원봉사자 신청이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어 각 사회단체 및 읍면동의 새마을지회에 지원자 모집을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여성단체에 소속된 봉사자들로 개인 자격의 자원봉사자는 8명에 그치고 있다.

특히, 기 신청·접수된 자원봉사자는 대부분(99%이상) 여성으로 이뤄졌으며 5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어 자원봉사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직장인을 비롯한 체육단체 동호인 등 남성 자원봉사자 모집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는 오는 28일까지 모집할 예정으로 각 여성 및 사회단체에 협조공문을 발송했으므로 필요한 자원봉사자는 충분히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20여년 만에 열리는 나주의 큰 축제에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제2의 홍보요원으로 활동하게 될 자원봉사활동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새로운 영산강 시대의 주역인 9만 나주시민의 역량을 결집하게 될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지역민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