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측량작업 등 부실공사 예방 만전기해

나주시는 2011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등에 대한 조기발주로 주민의 편익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숙원사업 합동설계단을 운영했다.

합동설계단은 건설과장을 단장으로 본청과 읍면동 시설직공무원 15명으로 구성, 2011년 본예산에 편성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등 230건에 대한 자체설계를 추진했다.

▲ 나주시 시설직 직원들이 소규모숙원사업에 대한 설계를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는 합동설계단 운영으로 상반기에 건설공사의 조기발주가 가능해졌으며 설계공동작업 과정에서 실무지식과 경험의 공유를 통해 시설직공무원의 자질향상과 함께 자체설계에 따른 1억5천4백만 원의 설계용역예산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설직공무원들은 지난달 19일부터 제설작업과 구제역방역, 조류인플루엔자 살처분 매몰작업에 투입되는 힘든 일정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맡은바 책임을 다해냈다.

이번 자체설계에 반영된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확정된 주민숙원사업 126건과 농업기반정비사업 134건 등 총 260건으로 49억5천만 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설계반 운영으로 260건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설계완료 즉시 발주를 통해 봄철 영농기 이전에 공사를 완료함으로써 영농작업에 따른 주민불편, 공사중지 등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본격적인 설계에 앞서 현지에 나가 측량작업을 실시하는 등 부실공사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