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초등학교 57회 동창회가 지역의 빙청장학회와 읍사무소에 장학금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성금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남평초등학교 57회 동창회(회장 유병선)는 지난 15일 중흥골드스파랜드에서 은사와 동창생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졸업 40주년 총동창회에서 빙청장학회에 5백만 원, 남평읍사무소에 성금 1백만 원을 각각 기탁했다.

유벙선 회장은 “동창회원들의 뜻을 모아 기탁한 장학금이 농촌의 열악한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인재육성에 밑거름으로 쓰여 지길 바란다”고 기탁배경을 밝혔다.

빙청장학회(이사장 한병기)는 2006년 설립된 이후 모교 재학생 36명에게 장학금 720만 원을 지급했다. 빙청은 ‘얼음은 물에서 나오되 물보다 차고, 쪽물은 쪽에서 나오되 쪽보다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가 스승에게 배우지만 스승을 능가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