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값싼 수입농산물을 국산으로 둔갑 판매하는 등 부정행위에 대비, 1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에는 특별사법경찰 170여명과 명예감시원 300여명이 투입되며 주요 단속품목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고사리, 도라지, 곶감, 대추, 밤 등 설 제수품과 한과세트, 건강식품, 지역특산품 등 선물용품이다.

전남지원은 오는 23일까지 홍보와 계도에 주력하고 24일부터 백화점, 중·대형할인점, 도·소매업소, 전통시장, 인터넷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이 기간 부정방지를 위해 농축산물 판매현장을 중심으로 원산지표시 캠페인을 전개하고 원산지 식별방법, 부정유통 포상금제, 쇠고기 이력관리제 등도 홍보할 예정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농산물을 살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전국 어디서나 전화 1588-8112 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