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동장 김정남)에서는 결혼으로 이주해온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나주에서 시작한 타국생활의 애환과 애로사항을 같이 나누며가슴 저미는 안타까움과 웃음이 함께하는 ‘특별한 송년모임’ 자리를 마련해 세밑을 훈훈하게 했다.

▲ 성북동(동장 김정남)이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 특별한 송년모임’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송년모임에는 필리핀 등 4개국 주부 12명과 자녀 10명 등이 모여 문화적 이질감에서 오는 생활의 어려움과 의사소통의 불편함을 토로하고 특히 가족간에 발생하는 가정불화의 문제에서는 가슴 저미는 아픔을 느끼게 했다.

참석자들은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해교육의 자리와 생활기반이 미약한 이주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마련, 성북동에서 추진한 ‘대화와 소통의 장’이 나주시 전체에서도 정착되고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시에 건의했다.

김정남 성북동장은 “오늘의 모임은 새로운 시작이며 다문화가정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부부 모임 등으로 확대해 서로 간 협조와 친화를 다지며 어려움은 서로 돕고 즐거움은 서로 나누는 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하여 나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