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친환경무상급식에 15억2천만 원 투입

나주시가 내년부터 동 지역 초·중학교까지 친환경 학교무상급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나주시는 2011년 본예산에 대한 수정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며 예결위는 5억여 원의 사업비를 과목변경을 통해 확보하고 본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했다.

수정안에 따르면 학교급식관련 식재료 지원 예산 가운데 5억1백만 원을 감하고 동 지역 초·중학교의 무상급식지원 예산으로 증액 편성했다.

▲ 나주시가 내년부터 지역 초·중학교까지 친환경 학교무상급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 지역 초·중학교 8개교 학생들은 내년부터 무상급식을 할 수 있게 됐으며 학부모들은 나주시의 이 같은 결정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과목변경을 통해 동 지역 초·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확보한 나주시와 나주시의회는 전라남도와 전라남도교육청에 관련 예산을 편성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전남도내 전 지역으로 무상급식을 확대해 줄 것과 현행 무상급식 지원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동 지역 학부모들은 “나주시가 동 지역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위해 예산을 확보해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교육관련 예산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2011년 친환경농산물 무상급식을 위해 15억2천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친환경 식재료비와 무상급식 학부모 부담금, 친환경 무농약 쌀 공급비용이 포함됐다.

한편 전라남도교육청은 내년도 동 지역 무상급식을 위해 전체예산의 50%를 내년 1회 추경에 반영하기로 밝힌 바 있으며 전남도의 의무부담금 25% 확보를 위해 이기병·김옥기 도의원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