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선정 시 도심쇠퇴지역 활력 증진 계기 될 듯

나주시가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하는 도시재생사업단 테스트베드(시범도시)의 1차 서면평가를 통과했다.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등 광역자치단체 2개 기관과 나주시 등 기초자치단체 6개 기관을 포함한 전국 8개 자치단체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에 유치를 신청했다.

▲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있는 나주읍성권역(자료제공 나주시)

이 가운데 나주시를 포함한 4개 기관이 1차 서면평가를 통과했으며 2차 현장평가와 3차 발표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단은 16일과 17일 1차로 선정된 4개 기관의 사업지구를 직접 현장 방문해 2차 실사평가를 실시하며 오는 21일 서울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자체별 3차 발표평가를 거쳐 28일 최종 2개 지자체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이란 산업구조의 변화와 신도시·신시가지 위주의 도시확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있는 기존도시를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경제적, 사회적, 물리적으로 부흥시키는 사업이다.

그동안 도시재생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나주시가 이번 도시재생사업단 테스트베드 유치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추진이 이뤄질 경우 향후 중앙정부의 지원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도며 도심쇠퇴지역의 활력증진이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혁신도시 건설 등으로 상대적인 낙후가 예상되고 있는 읍성권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능을 도입 활성화를 이뤄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번 도시재생사업단 테스트베드에 최종적으로 선정된다면 구도심도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이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