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와 승진 제한 강력한 처분 방침세워

나주시가 공직기강 확립과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자상 정립을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힌 가운데 지난 1일 6명의 직원들이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징계를 받은 직원은 모두 6명으로 음주운전이 3명, 도박 1명, 교통사고 1명, 허위공문서작성 1명 등으로 음주운전 적발이 가장 높았다.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직원은 재난관리과 A씨로 감봉 1월을 산림공원과 B씨와 재난관리과 C씨는 각각 견책에 처해졌다.

교통사고를 낸 기획홍보실 D씨와 허위공문서작성으로 적발된 사회복지과 E씨는 각각 불문경고에 처해졌으며 도박으로 적발된 환경관리과 F씨는 견책을 받았다.

같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감봉 1월의 징계를 받은 재난관리과 C씨는 적발당시 공무원이라는 신분을 숨겼다가 경찰의 신원추적에 의해 신분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공무원 징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각종 비위에 연루되어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50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숫자가 25건으로 비위적발 건수의 50%에 달해 공직사회에서조차 이를 막기 위한 특단이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나주시 공무원 음주운전 제로화 운동’을 연중 추진키로 하고 음주운전예방을 위한 문자메시지를 주기적으로 발송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공무원에게는 신분상 불이익과 징계처분으로 보수와 승진에 제한을 주는 등 강력한 처분을 가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