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고용율 70%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안제시

자치단체장이 임기 중에 달성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발표하고 중앙정부가 그 대책의 실효성을 평가하는 ‘지역 일자리대책 경진대회’가 8일 열렸다.

이 자리에서 임성훈 시장이 단체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해 일자리 문제에 대한 열정과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 시장은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주최로 열린 경진대회 제2차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대책을 발표하고 “2011년을 행복한 일자리창출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 지난 8일에 열린 ‘지역 일자리대책 경진대회’에서 임성훈 시장이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다.

이날 열린 경진대회는 중앙과 지방이 지역특성 및 여건에 부합하는 내실 있는 일자리대책 추진을 위한 ‘지역일자리 공시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자치단체장의 의지와 일자리 목표, 일자리 대책을 부문별로 심사한 뒤 우수 지자체에 대해서는 재정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질 예정이다.

임 시장은 “인구유출과 초고령사회, 50인 미만 영세업체가 많은 산업구조상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 구축과 고대문화권 장소 마케팅, 수도권기업 지방이전 등의 기회요인을 최대한 살려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자연친화형 생태 자족도시를 목표로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고용율을 70% 수준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유치활동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대학과 투자협약을 체결해 학과신설과 인력공급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특히 임 시장은 “전략적 인력양성을 위해 직업훈련원을 운영하고 있는 원주민 직업훈련도 강화해 나가겠으며, 일자리 인프라구축을 위해 내년 1월 혁신도시 기업유치 지원센터를 발족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대적인 취업박람회도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