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0일(토) 오후3시, 오후6시 30분 2회에 걸쳐 귀신도 감동받는 연극이 공연된다  
 

▲ 오는 20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지원하는 연극 ‘설공찬전’이 공연된다.

설공찬전은 1511년(중종11년) 채수가 지은 고전소설이다. 귀것으로 저승에서 돌아온 설공찬이라는 인물이 사촌 동생의 몸을 빌려 현실정치를 비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흥미를 유발시킨다.

공찬은 일찍 죽은 자신의 불효로 식음을 전폐하는 아버지를 보며 기쁨을 찾아드리기 위해 이승에서의 스물날을 얻어 사촌 공침의 몸으로 들어가 행하는 연극으로,  설공찬이 못다한 효를 행하러 온 것이나 아버지가 죽은 아들을 맞이하는 장면 등은 이 시대 희박해진 아버지와 아들의 정과 효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지원하는 2010년 마지막 작품으로 우리시민들을 배꼽 빠지도록 웃게 만들고, 한편으로는 눈가가 촉촉해지도록 하는 등 작품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뒤돌아 볼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