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체험 및 복지회관 등 주민들에 나눠줘

영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철웅)는 지난 20일 공한지를 활용해 조성한 ‘나눔 농장’에서 고구마 수확을 마지막으로 올해 농사를 마쳤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날 수확한 고구마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점심을 제공하는 지역 어르신들 등 이웃들과 함께 나눴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원아들을 초청해 고구마 수확체험활동을 통해 농작물의 종류와 농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 영산동 주민자치위원들이 나눔 농장의 마지막 결실인 고구마를 수확하고 있다.

영산동 ‘나눔 농장’은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 내 공한지를 이용해 농산물을 재배,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어린이집 원아들의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했다.

그동안 ‘나눔 농장’에서 수확한 농산물들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농산물로 복지회관 어르신들과 인근 주민들에게 골고루 나눠줬다.

이와 함께 고추와 토마토 등은 어린이집 원아들이 직접 수확하는 체험을 실시했으며 지난달 쪽염색 체험은 원아들이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를 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영산동 ‘나눔 농장’에서 올해 수확한 농산물의 종류는 고추와 토마토, 상추, 고구마와 조롱박, 호박 등으로 첫해 농사치곤 비교적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나눔 농장’은 부덕동 고인돌공원 쉼터조성과 더불어 올해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할 만큼 참여형 주민자치의 성공사례로 꼽혔다.

이철웅 위원장은 “올해 나눔 농장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참여형 주민자치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