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병 전라남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특별시의회에서 개최된 전국 시·도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전국 시·도의회 상호간 정보교류와 공동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제6기 전반기 들어 처음으로 서울에서 1차 협의회를 갖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부회장으로 선출된 이기병 의원은 언론인과 민주당 전남도당 대변인을 역임하고, 제8대 도의원에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 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위원장은 “전국 시·도의회 공동보조로 법률개정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 제9대 의회에서는 반드시 의원보좌관 제도나 의회 인사권독립 등 관련 법률이 개정·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의원보좌관제 도입 등 현안 안건처리를 위해 법률개정 자문단 운영과 여야를 초월한 현역 국회의원 등을 중심으로 한 법률개정 추진단 구성 등 구체적인 전략을 발표했다.

한편 의원보좌관제는 그동안 전국 시·도 광역의회 차원에서 끊임없이 제기됐던 현안사업으로 아직까지 법률이 개정되지 않아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