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 지난해 재정운영에 대한 분석 결과 건전성과 효율성이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투명성 또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시가 지난달 28일 시 홈페이지와 시보를 통해 공개한 '2008년도 재정공시'에 따르면 총 지출액은 전년대비 701억이 증가한 4,136억원으로 사회간접자본시설(SOC사업)과 주민복지시설 등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집중 투자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의 살림규모는 총6,154억원으로 전국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동종단체)평균 7,821억원에 비해 1,667억원이 적었는데, 의존재원 비율이  높아지면서 재정자립도는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시는 특수공시를 통해 빛가람 공동 혁신도시 건설,  나주읍성 서성문 복원화 사업, 금성산 생태 물놀이장 건립 등 주민관심사업 13건과 민간단체 보조금, 행사, 축제경비 집행현황, 단체장 업무추진비 등의 내역도 상세히 공개했다.

지난 2007년도에도 행정안전부의 재정분석 진단결과 안전성과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4개분야 16개 지표에서 1개 지표를 제외한 15개 지표에서 모두 적정한 것으로 나타나 전라남도 동종 자치단체 중 가장 우수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방재정공시제도를 통해 재정운영에 대한 주민참여 활성화와 함께 책임성과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운영, 예산편성과 집행 등에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투명하고 건실한 재정운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