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쓰레기를 묻거나 태우지 않고 뭉쳐서 연료로 쓰면 처리비용이 최대 59％까지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자원공사는 작년 3월부터 10개월 동안 `자원순환형 에너지도시 사업'의 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생활 폐기물을 고형연료로 만들 때 t당 처리비가 6만2천원으로 매립비(9만7천원)의 64％, 소각비(15만2천원)의 41％에 그쳤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관련, 공사는 해당 사업의 하나로 나주혁신도시에서 나오는 1일 540t의 폐기물 가운데 일부를 골라 고형연료 320t을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공사는 이 과정에서 저감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후변화협약에서 청정개발체제(CDM)에 대한 보상으로 인정되는 탄소 배출권 판매과 연계해 적지 않은 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