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초등학교는 지난 12일 교내 덕용관에서 학부모 및 기관사회단체장, 그리고 장학회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84회 졸업식을 가졌다.

류제경 교장은 회고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주기 바란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남을 배려하고, 실력 있는 사람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지난 12일 봉황초등학교가 교내 덕용관에서 제84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어 류 교장은 자랑스런 봉황인으로써 훌륭하게 성장하여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을 주길 기원했다. 재학생대표로 송사를 한 송화영(5학년1반) 군은 "자랑스러운 봉황초등학교에서 6년 동안 꿈을 키우고 땀을 흘리며 열심히 공부 했던 초등학교의 학창시절을 마치고 오늘 영광스러운 졸업과 새로운 진학이라는 희망의 꽃다발을 가득 안은 의젓한 형과 누나들의 졸업을 우리 동생들 모두 진심으로 축하 한다"고 말했다.

졸업생을 대표해 답사에 나선 손우성 군은 이제 더 듣고 싶고 더 배우고 싶어도 저희들은 어쩔 수 없이 값진 말씀들을 가슴속에 가득히 안고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그 은혜, 그 정성, 그 사랑을 잊지 않고 거룩한 뜻을 이어받아 실천하며 살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히면서 "선생님들의 고마움에 고개 숙여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눈시울 적셨다.

봉황초등학교는 1922년 11월 24일 봉황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하여 8,9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올 졸업생은 40명이다. /봉황시민기자 최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