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고사·내신등급 우수학생 전폭 지원

영산포고등학교(이사장 박순용)가 '제1회 서구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우수인재 영입을 통해 지역명문고로 발 돋음 하기 위해 순항을 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일 영산포고등학교 이사장실에서 2009년도 신입생 가운데 선발고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과 내신등급 상위권 학생 10명에게 총 2천5백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번 장학금은 박순용 이사장이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영산포고등학교를 명문고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서구 장학재단'에서 지급한 첫 번째 장학금으로 의미를 더한다.

▲ 서구학원 박순용 이사장이 선발고사·내신등급 우수학생들에게 서구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영암 시종중학교와 공산중학교 등 인근지역 중학교 졸업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학생들을 영입해 영산포고등학교 면학분위기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 이사장은 "먼 훗날 우리 나주를 빛내고 학교의 명예를 높일 수 있는 학생들을 만나보니 기쁘다"면서 "우리 학교는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서로 신뢰하고 밀어주며 끌어주는 분위기로 만들 계획이며 여러분들도 올바른 길을 걸어가는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정상을 향해 스스로 노력하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강한 정신력과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며 자주 만나 대화하고 가족의 정을 나누자"고 덧붙였다.

또, 박 이사장은 "그동안 우리 학교는 명문으로 발 돋음 하다 20여 년 전부터 도태된 것이 사실이며 선생님들도 의욕을 잃었었다"면서 "이제 새로운 희망을 갖고 노력하는 선생님들을 믿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영산포고등학교는 1월말 여학생들을 위한 기숙시설을 완벽히 갖출 예정이며 음악이 흐르는 레스토랑형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 이사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게 "여러분들이 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을 가고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그곳이 어디라도 찾아가겠다"면서 "학생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이사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하며 여러분들이 우리의 희망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