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출신 사이클 여자 유망주들이 태극마크를 달아 사이클 명가의 위상을 높였다.

나주시청 유진아(22)선수와 전남미용고 나아름(3년)선수가 주인공으로 대한사이클연맹이 지난달 28일 세대교체를 골자로 발표한 국가대표 선수명단에 새롭게 포함됐다.

▲ 나아름 선수(미용고3년). 유진아 선수(22)

유진아 선수는 제89회 전국체전에서 60∼80km개인도로 금메달, 단체스프린터 은메달을 차지했고 86회 2관왕, 87회 3관왕, 88회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사이클 여자간판선수로 이번 전국체전부터 중장거리 종목으로 주종목을 바꾸고 힘찬 은빛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나아름 선수는 제89회 전국체전에서 60∼80km개인도로, 2km개인추발, 단체스프린터, 20km포인트레이스 종목에서 4관왕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87회 4관왕, 88회 3관왕 등 여자고등부 사이클에서 적수를 찾아볼 수 없는 국내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이번 대표팀은 선임감독을 맡은 이병일(체육진흥공단) 중장거리 감독을 필두로 박일창(울산시청) 남자단거리감독, 최희동(금산군청) 남자도로감독, 박명순(천안시청) 여자감독 등이 처음으로 대표팀을 지휘하게 됐으며 국가대표 여자선수 6명 중 나주출신이 2명이나 발탁됐다.

도로종목 대표팀을 오는 8일 일본에서 열리는 오키나와 국제도로사이클대회에 참가하며 트랙 대표팀은 20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UCI(국제사이클연맹) 트랙월드컵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