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와 대인노인회는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앞두고 연령별 무료접종 일정을 준수해달라고 21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접종일정은 만 75세 이상(1941년 12월31일 이전 출생)은 내달 4일부터, 만 65~74세(1942~1951년 출생)는 엿새 뒤 10일부터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만 65~74세가 4일~9일 사이 보건소와 병의원을 방문할 경우 헛걸음을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을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에 초기에 접종을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무료접종이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 전국 1만7000여 곳은 인근 보건소로 전화로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 스마트폰 앱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연령별 무료 접종일을 확인하고, 지정의료 기관을 찾기 전에 전화 문의 후 방문하면 대기 없이 편하게 예방접종 받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접종 후 약 2주가량 경과하면 방어항체가 형성되고, 개인 차이는 있지만 평균 6개월가량 면역효과가 지속되므로,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유행이 12월이나 1월 이후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10월 중순 이후에 접종해도 늦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