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정부 3.0 국민체험마당'을 통해 '바르게 걷기' 시범과 보행분석기 체험코너를 운영했다.

대한걷기연맹의 바르게 걷기 시범단이 현장 무대행사와 관람객이 직접 자신의 보행을 측정해보고 바른 보행자세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은 그동안 걷기인구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올바른 자세로 걷기 운동에 초점을 맞춰 바르게 걷기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걷기운동은 우리 몸의 모든 근육과 관절을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이자 전신운동으로 적당한 걷기 운동은 혈관·순환 기능을 좋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심장 활동을 강화시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 호흡기 기능증진의 효과도 있다.

내장 운동을 증가시켜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고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기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또 다리와 허리의 근력이 증대되고 기초 체력도 향상되므로 신체를 건강하게 해주는데 좋다. 주 3회 정도 꾸준히 걷는 게 좋고, 자신의 체력에 맞게 처음에는 30분 정도 시작해서 운동시간을 점점 늘려나가야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공단은 지난 4월 '바르게 걷기 동영상'을 제작해 건강iN 홈페이지(hi.nhis.or.kr)에 소개하고 있다. 다음은 공단이 홈페이지에 소개한 올바른 걷기 운동법.

▲뒤꿈치가 땅에 먼저 닿고 발바닥이 다음, 이어 뒤꿈치가 떨어지고, 앞꿈치가 떨어지는 4박자 보행에 맞춰 운동하는 것이 좋다. ▲상체를 똑바로 펴고, 어깨에 힘을 펴고 머리를 든 상태에서 걷는다. ▲시선은 바닥을 보지 말고 정면 전방 20~30m를 바라보면서 걷는 것이 좋다. ▲팔꿈치는 'L'자, 또는 'V'자로 약간 구부리고 골반도 상하 좌우로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 좋다. ▲발은 15도 정도 벌리고 보폭은 신장의 35~40%가 적당하다. ▲걷는 도중 호흡은 코로 들이쉬고 입으로 내쉬기를 해야 한다. ▲다리는 양 무릎이 스칠 정도로 거의 일자에 가깝게 이동해야 한다. ▲주먹은 가볍게 쥐고 가슴 중심선을 중심으로 조금씩 교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