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 항상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본분을 잃은 일탈에서 원인한다. 농부는 밭 가리가 본분이요, 어부는 물고기를 잡는 일이 본분이다. 이러한 일을 망각하였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큰 낭패는 사회적 신뢰의 궁색에서 오는 입지의 추락이다.

특히 공직자들이 본분을 지키지 못해 일어나는 일들이 자주 언론에 노출 되는데, 안타까운 부분도 있지만 공직자는 시민의 세금으로 녹봉을 받기에 거기에 비례해서 일반 사회인들 보담 엄격하고, 더 많은 도덕적 수범(垂範)을 요구 한다고 할 수 있다.

나주시에서는 나주시 자율방범대에 연간 1억8천여만을 주고 있다. 자율방범이란 희생정신을 진작 시키기 위해 야식(夜食)비를 지원하는데 물론 그 돈은 나주시민들의 세금이다. 나주시민의 세금의 일부분을 사용 하고 있는 여하한 단체들은 본연의 직분에 충실해야 한다. 각자 본분을 지켜야 응분의 자긍심과 존재감을 가질 수 있다는 다른 말이다.

만약 나주시에서 지원되는 돈을 사용하는 자율 방범대가 본분을 망각하고 만애 하나 특정후보 당선을 위해서 집단적으로 움직인다면 사회악을 조장하는 행위나 다름없다.

즉 시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흐리게 하는 여론을 왜곡 시킬 수 있기에 하는 경고다. 좁은 지역 사회에서 함께 생활하다 보면 서로 얽히고설키게 되어 있다.

사적인 관계가 공적인 문제를 앞지를 수 없기에 노파심으로 하는 말이지만 나주시 자율방범대는 본연의 아름다운 희생정신이 헛되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이 없다면 시민의 지탄은 당연하고, 선량한 대원들에게 마저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줄 수 있다.

또한 대부분 가정을 이루고 있는 대원들이 선거판에 부화뇌동(附和雷同)하는 어리석음은 혼자의 낭패가 아니라 남편으로서 체면과 아버지로서의 인격이 어떠할지를 생각 한다면 자율방범대라는 당당한 본분의 지킴만이 가슴 뿌듯한 사회적 입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젊음은 아름답다. 그러나 그 젊음이 소속이란 울타리에 갇혀 진흙 밭에 개싸움 같다는 선거판에서 이성 없는 행위를 한다면 누가 아름답다 하겠는가.

각 개인의 존엄한 참정권(투표)이 특정단체에 휘둘려 헌납? 한다면 남자로서의 기백은 개차반과 다름없다 할 것이다. 더 늦기 전에 나주시 자율방범대는 각자 양심에 따라 후보를 선택해야만 그 아름다운 희생이 존경 될 것이다.

이러한 시민적 바람을 저버리고 질낮은 행위가 반복된다면 그 책임은 오롯이  나주시 자율 방범대에 있다는 것을 유념하여야 하며, 몇몇 대원들의 일탈로 전체 대원들에게 누가 되면 되겠는가라는 반성에서 선량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한 책임감을 당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