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들여다보니 아전인수(我田引水)가 판 독차지

나주시 자유게시판 관리가 방치 수준을 넘어서 개판이 되고 있다..

시민상호간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정을 느낄 수 있는 건전한 토론의 장 하곤 거리가 한참 먼데도 나주시는 손을 놓고 있는 이유가 참으로 궁금하다는 시민들이 다수다.

물론 현안 문제에 대한 적극적 의견개진은 그렇다 쳐도 몇몇 사람이 자신의 안방인양 착각할 정도의 자의적인 글은 당연히 유용한 정보하곤 영 딴판이라 당연 삭제가 필수다. 자유게시판 운영에 관한 사항에서도 그렇게 나와 있다.

자유게시판의 등장인물들의 패턴(pattem)을 살펴보면 그들의 의도를 금방 파악할 수 있다. 의도의 파악은 상당한 정치색을 띄고 있다는 다른 말이다. 

거꾸로 훑어보자면, 2월 2일부터 3일 까지는 나주교통의 버스파업에 대한 각자의 아전인수 식 주장들이 대거 등장 했는데 여기서 해결사를 자청한 박 모씨가 신 바람내며 등장한다.

나주시의회와 정치인들을 동시에 물고 늘어지는 전형적 물타기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 시대의 흐름은 버스공영제를 요구하고 있는데 나주시장은 지금껏 버스공영제는커녕 비슷한 이야기도 해 본적이 없는데도 나주시장의 책임은 쏙 빼고 뭔 찌라시 신문 운운하며 지역신문들의 대안을 지켜본다는 협박에 참 그 친구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본질은 숨길 수 없고 과거는 가려지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기 바란다.

나주교통 파업은 나주시장 책임이 무한 크며 대안은 그쪽에서 만들어야 한다. 이어 강모씨의 게시 글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도 도통 모르는 글임에도 나주시는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

이어 1월 23일까지 게시 글 15꼭지 중 정치적 색깔은 5꼭지로 이것도 지워져야 할 글들임에도 침묵은 금을 생산한다고 여기는 모양인지 조용하다.

다음페이지로 넘어가 1월 20일까지 게시 글을 보면 여기도 특정인의 글이 3꼭지가 되는데 그중 한 가지가 백미(白眉)다.

한참 지나간 민선 4기 행정까지 걸고넘어지면서 배 박물관 등록취소는 임성훈 시장 책임이 아니라는 변론? 은 그의 자질이 아쉽다. 현상을 비틀어서보는 신통력이 있다는 것인지…. 선임이 잘못 했으면 후임이라도 본으로 삼아 잘해야지 선임이 잘못 했다고 수수방관 한다면 나주시장의 자격은 애시당초 묻지 마라 갑자생이다.

그래도 자유게시판지기는 또 조용하다. 그리고 이 모씨의 ‘바람이 불면’도 정치색이 아주 강렬하지만 역시나 조용하다. 다음으로 넘어가 1월 15일자 게시판을 보자면 나주시 게시판의 부끄러운 속살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15꼭지의 게시 글 중 특정인의 글이 7꼭지, 구라요시 방문기 4꼭지에서 보듯 이렇게 자유게시판을 관리하면 승급이 되는지도 묻고 싶다.

여기에 화가 몹시 난 박상규씨의 ‘자유게시판 폐지하세요’ 란 글의 의미가 무엇인지 나주시는 반성해야 한다. 윗전 눈치 보지 말고 당장 자유 게시판 정리 좀 깨끗이 잘하시라는 의미다. 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하지만…, 그리고 굽은 것을 곧다고 우겨서 곧아진다면 하늘이 있어야 할 이유가 없지 않겠냐는 시민들의 호통이다.

나주시에 하고 싶지도 않는 한마디 굳이 하자면, 굽은 것 위에 곧은 것을 올려놓으면 굴러 떨어지게 되어있다. 곧은 것 위에 굽은 것을 올려놓아야만 그나마 지탱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유게시판이 나주시의 얼굴임을 자각하면서 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이쯤에서 오해가 그렇게 계속 진행된다면 사실이 되고, 그 사실이 불편해 질수 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