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청 전체 운전원들의 대형면허 취득을 도모하기 위한 현실적인 지원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본보는 224호 1면을 통해 나주시에 승용차, 화물차, 특수차 등 여러 차종의 관용차량이 운행되고 있지만, 전체 운전원들 중 70%에 가까운 운전원들이 대형면허를 소지하지 않고 있어 비상상태 등에 대비한 인력활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대형면허를 소지하고 있는 운전원들만 계속 대형차량에 배치되는 등 형평성에 어긋난 인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도했었다.

하지만 시는 아직까지 전체 운전원들의 대형면허 취득과 관련,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등 수수방관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본보 보도이후 전체 운전원들의 대형면허 취득을 위해 교육비를 지원하는 등 현실적인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시가 올해 안에 교육비의 일부를 지원하거나 직접 교육을 실시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 줘야 한다는 주장도 일고 있다.

운전원 A씨는 "시가 전체 운전원들의 대형면허 취득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꼬집으면서 "대형면허를 소지하고 있지 않은 운전원들의 면허 취득을 위해 시가 시간과 돈을 투자해 효율적인 인력활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전체 운전원들의 대형면허 취득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있을 조직개편과 함께 인력재배치가 이루어지는 시기에 맞춰 전체 운전원들의 대형면허 취득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