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국물에 넘쳐나는 넉넉한 인심

우리 지역의 별미 ‘나주곰탕’이 상춘객들의 표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사한 꽃이 만개하는 춘삼월에 여행객들의 발길이 분주해짐에 따라 한국관광공사가 ‘맛있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3월에 가볼 만한 곳 6곳을 선정했다.

그 중 ‘나주곰탕’이 선정돼 각종 트위터나 SNS 이용자들로 인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가 ‘맛있는 여행’을 주제로 선정한 3월에 가볼만한 곳 6곳 중 ‘나주곰탕’이 선정됐다.

‘나주곰탕은’ 나주 읍내에서 오일장날이 되면 소의 머리고기, 내장 등을 푹 고아 우려내 팔던 장국밥에서 유래됐다. 뜨끈한 국밥 한 그릇과 깍두기, 묵은 김치의 조화는 여행객들의 허기를 달래주는데 더없이 좋은 상차림이다.

그 중에서도 나주곰탕은 소의 내장 가운데 맛이 좋다고 하는 곤자소니(소의 창자 끝에 달린 기름기가 많은 부위), 아롱사태, 양지머리 등의 고기를 넣고 오래 곤 국이다. 고기로 육수를 내고 맛을 살리는 점이 나주곰탕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밖에 나주 별미로 영산포 홍어와 장어구이가 있다. 영산포에 가면 홍어삼합, 구진포나루에 가면 장어구이가 미식가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한국관광공사는 ‘나주곰탕’을 비롯해 영광 법성포 굴비, 강원 태백시 한우, 세계 음식의 종합선물세트 안산 다문화거리 등 3월에 가볼 만한 곳 6곳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