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홍철식)가 23일부터 25일까지 정책기획실을 시작으로 위원회 소관부서들의 2011년 업무실적 및 2012년 업무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에 본지는 행정복지위원회 소관 12개 부서들의 2012년 업무 추진목표와 신규시책 등을 중심으로 요약했다.

사회복지시설 정기감사 강화
시정참여관 제도로 생활불편 해소

정책기획실(실장 김태구)은 조직 내·외부,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과 시 산하 공직자 국제행사 현장 체험 등을 내년도 신규시책으로 보고했다.

먼저 조직 내 부서 간 소통과 공유를 통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칸막이 문화를 제거하는 한편 유관기관 간 사업계획 공유로 예산절감 및 주민생활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매결연도시 및 동주도시에서 주최하는 국제행사 현장 체험을 통해 국제규모 행사 추진 마인드 함양과 선진지 시책 벤치마킹으로 시정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감사실(실장 김근용)은 주민불편 및 고충민원 적극 해결과 일상감사 확대 실시, 사회복지시설 정기감사 등을 신규시책으로 채택했다. 김 실장은 “일반적인 사후감사로는 시정이나 치유가 곤란한 주요 정책과 사업의 행정적 낭비요인과 시행착오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면서 “사업의 합법성, 타당성 등을 최종 결재권자 결재 전에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계·계약·자산관리 등 비리 취약업무에 대한 사전예방을 위한 감사로 사회복지시설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입소자 및 이용자의 복지증진을 도모하겠다고 보고했다.

혁신도시지원단(단장 박형석)은 이전기관 임직원 대상 특강 추진과 대중매체를 활용한 혁신도시 홍보를 내년도 신규시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기관 임직원 대상 특강은 나주를 알리고 임직원과의 소통의 시간을 통해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목적으로 실시하며 나주시정과 역사문화, 혁신도시 추진상황 등을 주제로 임성훈 시장이 직접 강사로 나설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대중매체를 활용한 혁신도시 홍보는 공항 및 고속철도 역내 광고판을 활용한 홍보와 일간지 지면을 통한 홍보 등으로 혁신도시 시행사 자체부담으로 광고를 유도할 방침이다.

행정지원과(과장 이재홍)는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업무 추진, '시정참여관‘ 운영으로 생활불편 신속처리, IP시스템 전화기 설치 등을 신규시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과장은 내년에 치러질 국회의원과 대통령 선거의 철저한 준비로 완벽한 선거관리를 추진하고 공명정대한 선거풍토를 조성하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민과 공무원 등 79명으로 구성된 시정참여관을 위촉해 환경, 청소, 도로, 교통, 차량, 가로환경 등을 관찰대상으로 시장참여관이 담당지역을 순회하면서 불편사항을 해당부서에 통보해 생활불편을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노후 된 키폰시스템을 IP전화기로 교체해 행정서비스를 향상시키고 통신장비 교체를 통한 행정업무 처리 능률을 향상시키겠다고 보고했다.

으뜸서비스 담당제 운영
강변저류지 시민편익공간으로

주민복지과(과장 신영희)는 보훈회관 확보 및 리모델링, 농촌여성 일자리사업 추진, 다문화가정 친정어머니 맺어주기, 재무컨설팅 서비스지원, 희망드림 행복인턴 일자리사업, 으뜸서비스 담당제 운영, 의사 무능력가구 맞춤형 지원관리 등을 신규시책으로 채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신규시책은 으뜸서비스 담당제 운영이다. 이 사업은 복지사각 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으로 이웃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가정의 지속적인 안부살피기와 질병, 사고 등 위기가구에 대한 민·관 협력지원이 필요함에 따라 채택됐다.

이를 위해 시 산하 공직자 가운데 민원필수요원을 제외하고 전 직원들이 마을담당을 지정받아 저소득 소외계층과 결연으로 매주 안부살피기를 생활화 한다는 방침이다.

세무과(과장 김용대)는 지방세 정기분 부과 고지 전 거소지 지정 등 홍보와 눈높이 맞춤형 납세 안내 등을 신규시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지방세 고지 전 거소지 지정 홍보는 수취인 미거주에 따른 반송으로 인한 행정낭비 및 민원발생을 최소화 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과(과장 이민관)는 나주출신 안성현 음악제, 영산포 식도락거리 조성, 영산강 한선수리소 및 피난항 조성, 강변저류지 개발, 나주 회진성 토지매입, 빛가람 복합문화교육센터 건립, 제20회 전라남도 장애인 체육대회 개최를 신규시책으로 추진한다.

이 가운데 강변저류지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영산뜰 일원에 조성될 강변저류지에 인공호수, 생태관찰데크, 갈대숲, 야구장·축구장·골프장 등 체육시설과 인공폭포,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조성해 시민을 위한 새로운 레저스포츠 공간으로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교육지원과(과장 채진광)는 청소년 나르샤 기자단 운영과 관내 도서관 운영자 업무협의체 구성을 내년도 신규시책으로 채택했다. 청소년 나르샤 기자단은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가치관 형성과 기발한 창의성을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고 자기계발의 기회와 사회참여 소통의 장 제공 및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나주시립도서관을 주축으로 17개 도서관 운영자 간의 업무협의를 거쳐 화환관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이 도서관 이용에 대한 선택이 폭을 넓혀 독서욕구를 충족할 계획이다.

쪽 상품개발로 공방활성화
행복출발 90일 프로젝트 추진

회계과(과장 이종환)는 내년도 신규시책으로 원가회계 시범운영 추진을 보고했다. 이 과장은 “복식부기 도입에도 불구하고 지방회계기준에서 원가회계제도가 유예됨에 따라 사업예산 및 성과관리 등 정보활용이 미흡하다”며 “현행 기업회계방식의 재정운영보고서 구조를 지방자치단체 특성에 맞게 원가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겠다”고 말했다.

전략산업과(과장 윤여정)는 쪽 상품개발 및 염료유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사업은 나주 쪽을 이용한 상품개발 및 판촉활동을 통해 염료의 지속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창업공방 운영과 관리계획 수립으로 공방활성화와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있다.

종합민원과(과장 김태석)는 민원24 활성화 추진, 부동산 중개업소 등록스티커 부착, 합병대상 토지 지정공부정리 추진, 도로명주소 자율형 건물번호판 제작 설치를 신규시책으로 보고했다.

보건위생과(과장 윤희현)는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 운동, 행복출발 90일 프로젝트를 신규시책으로 채택했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은 시범음식점 79개소를 대상으로 음식물 안 남기기 운동을 전개하고 음식문화개선을 위한 교육과 홍보로 영업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또 남은 음식 되가져가기 용기도 시범음식점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행복출발 90일 프로젝트는 바쁜 농촌생활로 건강관리를 하지 못한 농촌 총각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활기찬 농촌사회를 만들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서 35세 이상 농촌총각들을 분기별 5명씩 실시하며 심리상담, 금연, 절주, 운동, 영양 등 건강행태별 맞춤형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