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변에 ‘쪽’ 테마공원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나주시는 다시면 회진리 천연염색문화관 앞 영산강변 일원에 지역 특산물인 쪽과 10여종 이상의 염재식물을 식재한 테마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쪽 테마공원 조성사업은 나주시가 영산강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지난 3월께 건의해 이뤄졌으며, 익산청은 전체면적 5만4545㎡(1만6449평)에 31억9,000만원을 사업비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조성공사는 오는 7월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두 가지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단일 품종인 쪽만 식재될 5만2160㎡(1만5,778평)규모의 ‘쪽공원’과 염재식물 등이 식재될 2,385㎡(721평)의 규모의 ‘염색테마공원’으로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염색테마공원은 치자, 홍화, 앵초, 울금 등 18종의 다양한 천연색소 염재식물외 산딸기 나무와 참느릅나무 등 18종 3만3015주의 나무를 오는 9월부터 식재해 천연염색문화관을 찾는 체험관광객 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쪽공원 조성사업으로 7월께부터 식재될 쪽은 주변 경관을 돋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천연염색문화관이 염료로 사용 중인 수입쪽을 대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와 함께 ‘나주쪽’의 지역브랜드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