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자 인센티브 제공 등 획기적 방안 모색해야

나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과 관련한 토지보상업무 인력배치가 적절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일부 부서에서는 토지보상비 업무를 청원경찰이나 기간제 근로자가 맡고 있어 전문성이 결여되어 사전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청원경찰이 일반 행정업무를 맡고 있는 것은 감사에서도 지적된 사항으로 사업추진과 관련된 행정 또는 시설직 직원에게 업무를 분장해야 한다.

이러한 사항이 잘 지켜지지 않아 토지보상비에 대한 민원발생과 이의신청이 빈도가 갈수록 늘고 있으며 업무의 연속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토지보상비 업무는 직원들이 기피하는 현상이 많아 일정부분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올 한해 국지도와 지방도, 군도, 농어촌도로 등과 관련된 보상비는 250억여 원으로 전문직이 업무를 추진하지 않을 경우 자칫 대규모 민원발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일부 부서에서는 감정평가사를 임용해 전문성과 연속성, 지속성을 유지하고 많은 민원을 사전에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안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해부터 직원들이 기피하는 교통업무 등 일부업무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지원제도를 실시한 바 있다.

토지보상비와 관련된 업무도 이 같은 방법을 통해 지원자를 모집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도 업무기피 문제를 해소하는 시책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