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 중인 4개 권역도 눈에 띄는 성공사례 없어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신규 사업대상지역이 없어 2012년 사업추진에 빨간불이 커졌다. 시는 읍면 9개소에 위치해 구성된 법정 1개리 이상 권역을 대상으로 2012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사업대상지 선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신청권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농촌마을의 경관개선, 생활환경정비 및 주민 소득기반확충 등을 통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농촌정주공간을 조성해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는 사업이다.

사업권역에 확정되면 권역당 최소 25억원~최대 70억원까지 국비와 지방비가 지원되며 사업기간은 3~5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나주에는 봉황과 왕곡, 공산, 노안면 등 4개 권역의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지역실정에 맞는 농촌마을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도 신규사업 대상지역은 오리무중이다. 신규사업 대상지로 신청하는 권역이 전혀 없기 때문이며 이는 농촌지역 주민 대부분이 고령화에 접어들었고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가진 주민들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상향식으로 추진되는 관계로 마을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희생이 뒤따르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점도 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시 관계자는 “사업신청서 제출기간이 남아 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권역을 제외한 나머지 규모가 대체로 큰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