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6개 기관 청사조감도 확정 실시설계 착수

한전KPS가 건축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본사사옥 설계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빛가람 혁신도시에 건립될 신사옥 설계자로 (주)희림건축을 선정했다.

3개월에 걸쳐 진행된 한전KPS 청사설계 현상공모가 확정됨에 따라 빛가람 혁신도시에 내려오는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농업연수원, 우정사업정보센터, 전파연구소 등 6개 기관의 청사 조감도가 확정되어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이전기관의 청사설계 당선작은 각 기관의 상징성을 나타내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평가받으면서 빛가람 혁신도시가 최고의 랜드마크 건축물 집합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기업의 위상에 걸맞는 41층 235m 높이로 건축되며 자연과 환경이 어우러진 친환경 초고층 에너지시티 빌딩으로 알려졌다.

전력거래소 신사옥은 수평성을 강조한 입면 디자인을 통해 독창성과 조형미를 한층 높인 건축물로 건물 가운데 부분이 빈 공간으로 설계되어 독특한 건축미를 뽐낼 것으로 보인다.

농업연수원 청사는 축구장 1면, 테니스장 2면, 농구장 1명과 다목적구장, 골프연습장, 인라인스케이트장이 단지 내에 포함되어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고 있다.

전파연구소는 전파의 흐름을 표현한 건축물로 주목받고 있으며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친환경 건축물로 설계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당선된 이전기관 청사들의 외벽유리는 에너지 절약형 로이유리(Low-E Glass)를 마감재로 선택했다.

이전기관들은 혁신도시로의 본사 이전을 계기로 각자의 독립적인 공기관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건축물을 건립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15개 기관의 새로운 디자인에 에너지 효율성이 더해진 건축물은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면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