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무논점파 생육 조사 결과 작황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획기적인 생산비절감 기술로 농가들로부터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초 연시회를 가졌던 '벼 무논점파'의 생육 조사 결과 포기당 경수와 초장이 정상적인 생육을 보인데다 마치 기계 이앙을 한 것으로 착각 할 만큼 작황이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 벼 무논점파 생육 조사 결과 작황이 매우 양호 한 것으로 나타나 농가들로부터 각광을 받고있다.

특히, 올해는 봄에 이상저온을 맞아 입고병, 키다리병 등으로 벼 육묘에 많은 노력과 비용을 들인 농가가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내년부터는 벼 무논점파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노안면 이동구씨는 "처음 이 기술을 접했을 때는 성공에 대해 반신반의 했는데 막상 이렇게 기계 이앙 못지 않게 생육이 좋아 기대 이상"이라면서 "내년부터 '자기 논부터 작업을 해달라'는 주위 분들의 요구가 많아 오히려 걱정"이라며 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관명 친환경지도과장은 "세밀한 작업이 되지 않아 볍씨가 많이 떨어지고, 배게 심어진 것이 흠이긴 하지만 재배기술 체계를 확립해 못자리와 생산비, 쓰러짐에서 걱정없이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며 "내년에는 올해 시범사업에서 제외된 읍면을 중심으로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을 확대 보급해서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