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보완사업 지연 “개장시기 늦었다“ 지적도

나주시가 금성산 생태물놀이장을 오는 24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금성산 생태물놀이장 개장은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빠른 것으로 금성산 인근 1만㎡ 부지에 4억원의 예산을 들여 풀장과 쉼터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개장했다.

이곳 생태물놀이장은 지난해 사방댐 시설을 활용해 효율적인 관리 및 운영계획을 수립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산림휴양공간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지난해 개장한 금성산 생태물놀이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무료로 개방하면서 시민은 물론 광주 등 인근 지역에까지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여름 주말과 휴일에 평균 3천여 명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었다.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시내 상점가에서 통닭과 피자 등을 주문하면서 여름철 ‘반짝 특수‘를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부족한 물을 해소하기 위해 관정을 개발하고 안전휀스와 수문, 데크를 설치하고 진입로 목계단과 탄성포장 등을 보완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워터파크 수준의 풀장과 슬라이드 등 시설물을 갖춰 지난해보다 많은 이용객이 예상되면서 의료지원반과 청소, 이용안내 등 부서별로 업무를 분장해 지원체계를 갖췄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타 지역 해수욕장들은 속속 개장하는데 금성산 생태물놀이장 개장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생태물놀이장은 바닥 타일공사 등 보수공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물놀이장 담수에 필요한 용수공급 시설도 예상보다 지연돼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이다.

나주시는 “생태물놀이장 시설 보완을 통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라”면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시민들에게 쾌적한 산림휴양공간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