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개 일자리창출 등 역점 시정방향 제시

“10만 시민 여러분과 1천여 공직자들이 함께 손잡고 나주발전의 꿈을 이뤄 희망 가득한 미래로 힘차게 나아갑시다.”

임성훈 나주시장이 지난 1일 오전 나주문예회관에서 각계 인사 8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민선5기 지역발전 견인을 다짐하는 포부를 밝혔다.

임 시장은 “선거기간 과정에서 나주에 만연한 위기감과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달라는 시민들의 바람을 가슴으로 확인했다”고 책임감과 사명감을 언급했다.

이어 “청렴한 목민관, 나주발전에 앞장서는 시장이 되겠다는 약속과 함께 1만개 일자리 창출과 복지교육환경 조성, 잘사는 농촌 등에 힘을 쏟겠다”고 역점 시정방향을 제시했다.

▲ 임성훈 나주시장이 지난 1일 오전 나주문예회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전업농가를 산업인력으로 유인하고 선진농업의 다양한 기술과 조직, 판매와 마케팅을 도입해 중간상인의 배반 채우는 유통구조를 탈피 하겠다“면서 ”농축산물 유통센터를 건립해 판로를 확대하고 농사소득을 증대시키는 농업행정“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고대 마한에서 근대에 이르는 역사문화 유적, 영산포 선창과 수산물, 일본식 가옥을 연결하는 관광벨트와 역사문화 자원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임 시장은 “교육예산을 매년 10%씩 높여 질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초?중학교 교육을 대폭 강화하는 등 선진교육 환경과 더불어 사는 복지나주도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어르신들의 노후를 365일 보살피는 노인복지정책과 여성,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를 우선 배려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약속하면서 “어렵고 고통 받는 시민이 없도록 하고, 성장과 복지정책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1천여 공직자들의 복무자세와 관련해 임 시장은 “책임에 상응하는 권한을 부여해 소신껏 일하는 책임행정 풍토를 정착시키고 시민에게 찾아가서 편의를 제공하는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펼치겠다”고 역설한 뒤 “하지만 태만과 책임회피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상필벌의 원칙을 단호하게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 시장은 “시정구상이 아무리 좋아도 시민의 지원이 없다면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의 눈높이를 맞추고 시민과 가슴을 맞대고 함께 호흡하면서 소통과 문호를 열어 나주발전의 꿈을 이뤄내겠다”고 시민들의 화합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 초대민선시장인 나인수 전 시장과 김대동 전 시장, 신정훈 전 시장, 지난 선거에서 경합을 벌였던 주향득 씨와 이광형 전 부시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