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외엔비텍, 태양광 가로등·조명 생산

나주시가 민선5기 출범을 앞두고 투자유치 총력 추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본격 태세에 돌입했다.

17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남도청 서재필에서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해 홍경섭 나주부시장, 기업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주)아즈텍(대표 김기호)은 300억 원을 투자해 나주일반산단 3만3천㎡ 부지에 LED기초소재인 사파이어 잉곳과 웨이퍼 제조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 지난 17일 전남도청 서재필에서 (주)아즈텍과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주)중외엔비텍(대표 김종민)도 나주일반산단 12,400㎡ 부지에 100억 원을 투자, 공기정화기와 태양광 가로등·조명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70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아즈텍은 경기도 안성에 소재한 신생기업이지만 국내 최초로 키로플러스 공법의 잉곳 생산 국산화와 양산에 성공한 첨단기업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식경제부가 세계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WPM)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LED용 사파이어 단결정 소재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LED TV 시장의 성장으로 LED칩 재료인 사파이어 기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를 공급할 수 있는 아즈텍의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외엔비텍은 공기정화기 분야에서 다양한 특허와 실용신안등록, 서울지하철을 비롯한 주요 시설에 납품 실적으로 우수한 기술과 연구개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친환경 저탄소 차세대 광원으로의 성장 가능성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최고의 투자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는 전남과 나주로 이전을 결정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산업기반이 취약한 우리 지역에 미래 유망산업기지가 될 수도권 기업들이 속속 이전함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46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34개 기업이 이미 공장 준공 후 정상가동하고 있거나 건축 중으로 74%의 높은 투자 실현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