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농가 연중 공동출하 안정적 소득 계기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공식 출범한 ‘K-멜론’의 산파역인 연합사업단 품질관리국장으로 파견된 마한농협 나종대 상무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 상무는 “소비자들은 안전하고 맛있는 ‘K-멜론’을 다시 찾고 생산농가들은 연중 공동출하로 제값을 받아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나종대 상무가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첫 선을 보인 K-멜론 품종인 양구(노란색)와 머스크를 소개하고 있다. (자료제공 농협중앙회)

이어 그는 ‘K-멜론’을 뉴질랜드가 연간 10억 달러를 수출하는 ‘제스프리 골드키위’에 못지않은 대한민국 대표 멜론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멜론’은 ‘Korea King'의 의미를 지녔으며 농협중앙회가 조직한 최초의 전국 연합사업 공동브랜드로 12개시·군 연합사업단, 23개 지역농협, 24개 공선출하회, 농업인 1287명이 참여하고 있다.

나 상무는 마한농협 소속으로 25년간 멜론연구 및 재배에 헌신해왔으며 농협중앙회에 파견돼 ‘K-멜론’ 연합사업단 품질관리국장으로 재배기술 교육, 농가조직화, 품질관리 등에 헌신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나 상무는 “K-멜론은 농산물 최초로 수확일자가 표시되고 생산이력추적 시스템이 도입돼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을 소비자들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K-멜론’의 성공가능성으로 “매뉴얼에 의한 재배기술 통일, 공동출하, 산지에 맞는 품종 선택, 파종 및 출하시기 조절, 단일브랜드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나 상무는 “올해 100억원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매출의 30%는 수출돼 우리 농산물의 해외진출에 첨병역할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