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주택, 도로 등 상습적으로 침수피해가 잦은 지역을 대상으로 서둘러 하수도시설 확충과 하수관로 내부 퇴적토 준설작업 시행에 나서 고질적인 침수사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우수기 이전 준공계획을 목표로 상습침수지역인 국도1호선과 국도13호선 국도변 하수도와, 시가지 침수구역인 성북, 금남, 이창동지역의 하수도를 중심으로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 나주시가 상습적으로 침수피해가 잦은 지역을 대상으로 하수도시설 확충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국도1호선 천주교앞 도로 250m 구간은 30년 이상된 노후 하수도 시설로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매년 침수피해가 발생, 약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가로 1.0m, 세로1.0m 크기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키로 했다.

또 국도13호선 금성고 앞 상습침수지역에 대해서도 빗물을 일시에 처리하는 배수시설을 설치, 시우량 30㎜이상 강우시 도로통행을 제한하였던 국도구간의 차량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중심시가지 성북, 금남, 이창동 지역 등의 주택과, 도로침수지역 18개소에 대해서도 도로 노면배수 처리시설과 하수관로시설을 개량하고 관로내부에 토사가 퇴적된 우수배제 불량지역 3.1㎞구간에 대해서도 준설공사를 실시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가옥침수 30동, 도로침수 23개소, 하수도파손, 매몰 39개소 등 공공시설 200개소, 사유재산 913개소 등 총 249억원의 피해가 있었으며, 특히 시가지 국도1호선과 국도13호선은 도로 침수로 인한 차량통행 제한으로 하수도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요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