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나주 선착장 설치 황포돛배 타고 관광지 방문

나주를 비롯한 영산강 유역권 8개 시·군이 지역발전위원회에 공동협력사업으로 건의한 ‘영산강 역사투어’ 사업이 기초생활권 전국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2014년까지 80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하게 될 ‘영산강 역사투어’는 영산강의 발원지인 담양에서부터 나주, 목포 구간의 생태·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관광벨트로 묶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들어가는 사업으로, 10%의 국비보조금을 더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은 영산강의 물길을 따라 목포에서부터 나주까지 남해포, 중천포, 영산포 등에 선착장을 설치해 전통 황포돛배를 타고 인근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또 강변도로를 중심으로 장성, 화순, 담양까지 강변트래킹, 승마, 자전거 등 생태투어 프로그램과 체험관광 상품을 결합해 영산강을 따라 산재한 생태·역사·문화자원과 함께 영산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그동안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추진 중이던 유사사업을 영산강유역권행정협의회에서 8개 시·군의 동의를 거쳐 기초생활권의 공동협력사업으로 발굴했다.

영산강유역권행정협의회는 1999년부터 영산강의 보존과 자연친화적 개발을 위해 유역권 8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한편 협의회는 27일부터 담양에서 ‘영산강 D/B구축’, ‘역사투어’ 등이 공동협력사업 세부실행계획 등에 대해 실무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