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급 및 농사소득 안정을 위해 논에 벼 대신 식량자급도가 낮은 콩, 옥수수, 사료작물 등을 재배하는 작목전환 신청기간이 오는 31일까지 연장됐다.

작목전환을 신청할 경우 ha당 300만원이 지원되며 기간연장과 함께 지원대상 농지를 2009년 쌀 변동직불금을 받은 모든 논으로 확대해 벼 대신 1년생 농작물 재배까지 지원한다.

이 같은 작목전환은 올해 전국 쌀 재고량이 적정 비축규모인 72만톤보다 훨씬 많은 128만톤 수준을 유지, 가격 하락세를 면치 못함에 따라 수급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쌀 과잉생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의 확대는 수차례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한 결과 올해 전남도내 6천여ha의 논에 벼 대신 타 작물재배사업이 확정된 것이다.

또 논에 타 작물재배 확대를 위해 대상농지가 농업진흥지역 내 2009년 쌀 변동직불금을 받은 논으로 한정된 것을 2009년 쌀 변동직불금을 받은 모든 논으로 확대되도록 건의할 것이 반영돼 대상농지가 확대됐다.

시 관계자는 “쌀 재고량 증가로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쌀 생산량을 감축하고 자급도가 낮은 콩, 사료작물 등의 생산을 늘려나갈 수 있는 논에 타 작물재배사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앞으로도 사료작물 재배농지에 조사료 수확 작업비를 추가 지원해주도록 건의하는 등 작목전환 확대를 위해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