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오는 2011년이면 영산강 12개 지점에서 황포돛배를 탈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10일 석관정나루를 비롯해 과거 영산강에 설치됐던 나루터 12곳을 복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4대강 사업 지역 내 모두 37곳의 나루터가 복원되며 나주지역은 석관정나루를 포함 6개소의 나루가 복원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나주지역은 6공구 승촌보 인근의 청동나루(노안면 학산리), 2공구 죽산보 주변에서는 석관정나루(다시면 동당리), 사암나루(공산면 신곡리), 월서나루(공산면 백사리), 금강성나루(공산면 신곡리), 다야나루(다시면 죽산리) 등이다.

익산청은 이들 나루터를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목재를 활용해 전통나루터 분위기를 되살려 고전적인 느낌을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청은 “영산강 나루터 복원이 완료되면 영산강 곳곳에서 황포돛배를 탈 수 있어 훌륭한 관광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