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투표 백색함, 2차 투표 연두색함에 넣어야

오는 6·2지방선거에서는 1인이 8번 찍어야 하는 투표방식의 혼선을 막기 위해 1, 2차로 나눠 4장씩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지역의원’, ‘광역비례의원’, ‘기초지역의원’, ‘기초비례의원’, ‘교육감’, ‘교육의원’을 선출하는 만큼 유권자 한 사람이 무려 8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투표과정에서 혼선을 막기 위해 투표소를 방문한 유권자에게 두 차례에 걸쳐 4장씩 투표용지를 교부하기로 했다.

유권자는 교육감, 교육의원, 지역구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투표를 먼저하고, 2차로 4장의 투표용지를 더 받아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비례대표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투표를 하게 된다.

1차 투표 시에는 연두색 투표함에, 2차 투표 시에는 백색 투표함에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를 넣어야 한다.

투표용지 색깔은 ▲백색(교육감, 광역단체장) ▲연두색(교육의원, 기초단체장) 하늘색(지역구 광역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계란색(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등 4가지로 구분된다.

투표용지 너비도 ▲7.5cm(교육감, 교육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9cm(지역구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등 두 종류로 달리했다.

또 선관위는 유권자가 정당추천과 무관한 교육감, 교육의원 투표를 먼저 기표할 수 있도록 해당 선거를 1차에 포함시키고 교육감, 교육의원, 지역구 광역의원, 지역구 비례대표 순으로 투표용지를 배부할 방침이다.

교육감, 교육의원 투표용지 상단에는 ‘정당과 관련이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들어가게 된다. 또 정당, 기호 표시 없이 추첨으로 정한 순서에 따라 후보자의 성명만 위에서 아래 순으로 기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