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불량주택의 개량이 필요한 부덕지구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단지로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근거해 부적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부덕지구 정비계획의 기본방향은 접근도로를 개설하고 주택개량을 촉진하는 것으로 도로개설 시 상·하수도를 정비함으로써 기초생활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정비구역 내 자투리 토지와 나대지를 활용해 공원과 주차장을 설치하며 구역특성에 맞는 색채와 담장, 지붕 등 주택개량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부덕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나주시 부덕동 일대 48,823㎡ 158필지로 건축물은 45동이 포함되며 올해 착공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특히 건축물의 지붕과 색채는 시각적 자극을 유발하는 원색사용을 지양하고 경사지붕 설치를 권장하며 담장은 높이를 1m 이하, 목재와 생울타리 등의 자연재료의 사용이나 투시형 담장을 설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시행되면 지정고시 일로부터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결정·고시된 것으로 간주해 용도지역 안에서 건축행위제한이 약화되는 특례가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부덕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했던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