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소방서(서장 강대중)는 지난 21일 다수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비상구 관리실태 등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섰다.

이번 특별단속에는 소방공무원 5개반 10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나주와 화순지역 노래방, PC방,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업소에 대해 소방시설 관리실태와 비상구 폐쇄, 훼손 또는 물건을 쌓거나 장애물을 설치, 용도를 변경해 소방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했다.

소방서는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조치하고, 보수, 보강 등이 필요한 시설은 조속히 시정보완 할 수 있도록 조치명령을 취하기로 했으며,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업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방서에서는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센터'를 설치해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 신고 할 경우, 내부심의를 거쳐 신고자는 1건당 5만원(1인 연간 300만원 이하로 제한) 포상금이 주어지며, 업주에게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나주소방서 임채복 방호구조과장은 "비상구는 '생명의 문'이니 만큼 언제나 사용가능 하도록 유지관리 하여야 하며, 앞으로도 수시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해 영업주의 자발적인 안전관리와 주민들의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주소방서는 지난해 말 노래방, PC방,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소방검사를 통해 노래방 등 6개소에 대해 시정조치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