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저신용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무보증·무담보·저금리’로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지역희망금융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역희망금융사업은 행안부, 새마을금고연합회,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연계해 시행하며 유?무등록 자영업자 가운데 신용등급평가 등 소정의 심사를 거쳐 결격사유가 없는 6~10등급 저신용 자영업자에게 지원된다.

1인당 300만원 한도로 연리 4%로 대출되며 원리금 상환기간은 최장 3년으로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 단 신용보증료는 수혜자가 대출금액의 연 1%로 별도 부담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소금융사업’보다 대출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을 희망하는 자영업자는 주민등록증, 사업자등록증, 금융거래확인서 등을 구비해 가까운 새마을금고를 방문 접수한 후 소정의 신청서류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지역희망금융사업은 이미 적국적인 인프라가 구축된 우리나라의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를 활용한 서민금융지원 프로젝트로 추가적인 구축비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행정과 금융이 결합해 새로운 지역금융의 장을 연 사업으로 앞으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효과성 높은 정책을 개발 추진하는 등 정책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