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소방공무원 314명을 증원해 3교대근무를 전면시행하는 등 도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책임질 소방현장활동 서비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전남도는 화재진압, 구조구급 등 소방현장 활동의 대응체제를 보강하고 도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소방공무원 증원과 3교대 근무시행 계획을 밝혔다.

현재 전남 소방공무원은 전체 1천746명 가운데 행정인력 270명을 제외한 1천475명이 소방현장에서 교대근무를 하고 있으며 이중 850명은 24시간 주기 격일제 근무를 하고 있다.

이는 근로자 법정근로시간 주 40시간보다 2배 이상 초과하는 84시간을 근무하는 체제로 이에 따른 피로누적과 체력·집중력 저하 등의 우려돼왔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월 소방조직에 대한 인력진단을 실시, 117명을 자체 조정배치하고 부족인력을 증원키로 했다.

2011년까지 충원이 완료되면 전남도 소방공무원의 경우 근무시간이 주 84시간에서 56시간으로 단축되고 1인당 담당도민 수도 1천110명에서 941명으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근무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도민에게도 고부가가치의 소방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계획이 발표되자 전남 소방공무원들은 “소방공무원 모두가 외형 확대에 만족하지 않고 자기계발과 헌신적 노력을 통해 도민들에게 무한한 신뢰와 감동을 주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