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작은도서관이 전통문화 유적지 답사를 실시해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입주민과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작은도서관은 지난달 24일 어린이 50여명을 대상으로 관내 전통문화 유적지를 답사했다.

▲ 부영작은도서관이 전통문화 유적지 답사를 실시해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답사는 드라마 ‘주몽’세트장→다시 복암리 고분군→영모정→나주목사내아 코스로 이루어졌다.

오전에‘주몽’세트장 관람을 마치고 다시면 복암리 고분군을 답사한 어린이들은 넓고 푸른 들판에 앉아 문화해설사로부터 고분에 관한 설명을 전해 들었으며, 넓고 푸른 들판은 어린이들이 직접 뛰어 놀며 곤충을 잡는 좋은 자연학습장이 되기도 했다.

이어 영모정을 찾아 조선시대 풍운의 문장가인 백호 임제 선생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어린이 퀴즈를 통해 나주의 역사·문화를 체험했다.

어린이들은 조선시대 나주목에 파견된 지방관리인 목사(牧使)의 살림집인 목사내아를 방문하는 등 2천년전의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시간도 마련해 유익한 하루를 보냈다.

신수용 관장은 “이번 역사문화체험 교육이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면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들이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친밀한 도서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작은도서관은 마을문고에서 시작해 지난 2004년12월 도서관으로 개관, 농어촌 문화공간으로 지정, 현재 2만여권의 다양한 양서를 소장하고 엄마와 아기가 함께 할 수 있는 ‘꼬맹이 방’을 운영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자리 매김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