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위 30여분 만에 끝나 공정성 의문일어

나주시가 2010년도 사회단체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업비 2억9천8백만 원에 대한 지원사업과 지원금액 등을 확정했다.

지난달 24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에 확정된 사회단체보조금은 66개 단체에 지원하며 지난해 말 공고결과 76개 단체 100개 사업에 12억1천여만 원이 접수됐었다.

이번 심사는 식대, 차량임차료, 홍보물제작 등 미리 정한 기준과 회의비, 원고료, 교통비 등 예상비목별 집행방법과 기준을 적용해 선심성 성격의 사업비는 자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보조금은 사업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필수경비만 지원토록 하는 기준이 적용됐다.

이를 토대로 각 사회단체에서 신청한 보조금은 지난해 지원액을 기준으로 보조금 미집행단체 및 해당부서와 관련한 기관단체에서 지원을 받는 단체는 산정대상에서 제외 시켰다.

이와 함께 지난해 보조금 전용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페널티와 인센티브를 적용해 전용카드 의무사용을 정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심의 확정된 보조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되고 정산이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며 “사업의 공익성과 투명성, 참신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심의위원회는 회의 시간이 고작 30여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66개 단체 2억9천8백만 원에 대한 심의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의문이 일고 있다.